
노량진에 새로 생긴 맛집인 샤브로 21에 다녀왔다.
저녁 7시 반쯤 갔더니 운 좋게 대기 없이 들어갔다.
우리가 들어가고 사람이 점점 빠지는 걸 보니 7시 정도에 사람이 제일 많은 것 같았다.

샤브샤브 맛이 여러 가지 준비되어 있어 기호에 맞게 고르기 좋을 것 같다.
나는 마라 샤브샤브, 같이 간 일행은 기본 샤브로21 샤브샤브와 얼큰 샤브샤브를 주문했다.

각자 태블릿 PC로 주문을 하고, 이후에 추가 주문은 직원분들께 말씀드리는 방식이다.

기본 육수를 선택하고 고기는 목심과 우삼겹 둘 중에 한 가지를 고를 수 있다.
나는 마라 샤브샤브에는 우삼겹이 잘 어울릴 것 같아서 고기는 우삼겹을 골랐고, 추가로 중국 당면과 도삭면, 피쉬볼 꼬치를 주문했다.

자리는 다찌 형식으로 ㄷ자 테이블에 둘러앉아 먹는 형식이다. 총 20석 정도 되는 것 같았다.
코로나 때문에 자리마다 가림막이 준비되어 있는데 일행과 함께 가면 치워주신다.
자리가 제법 넉넉해서 불편함은 없었다.


마라 육수가 나오고 기본 소스 3가지를 준비해 주신다.
땅콩소스, 칠리소스, 간장소스가 나오는데 칠리소스는 초장 맛과 비슷한 신기한 맛이었다.

기본 야채와 고기, 추가 주문한 재료들은 위 쪽에 올려놓아 주신다.
집게나 깍두기는 따로 요청할 시에만 주시니 필요하다면 직원분께 말씀드리면 된다.

주문한 메뉴가 모두 나왔다.
왼쪽부터 샤브로 21 샤브샤브 / 마라 샤브샤브 / 얼큰 샤브샤브.
기본 메뉴인 샤브로 21 샤브샤브는 깔끔한 국물 맛이 인상적이었다.
얼큰 샤브샤브는 신라면과 비슷한 정도의 매운맛이었는데 오뎅꼬치를 추가해 먹으니 분식집에서 파는 매운 오뎅 느낌이 나서 맛있었다.
내가 시킨 마라 샤브샤브는 마라 맛이 강하지 않아서 초심자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었다. 같이 나온 땅콩소스를 반 스푼 정도 넣어 먹으니 고소한 맛이 곁들여져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마라 샤브샤브에는 개인적으로 우삼겹에 중국 당면 토핑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먹다가 육수가 졸아들면 직원분께 추가 육수를 받을 수 있다. 마라 샤브샤브나 얼큰 샤브샤브는 너무 짜질 수가 있어 기본 샤브샤브 육수를 제공해 주신다.

음료를 시키면 얼음컵을 같이 주시는데 시원하게 마실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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