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마라 쿨타임이 찬 것 같아 마라샹궈를 먹으러 당산역으로 갔다.
집 근처에 마라 집이 많은데 당산까지 간 이유는 당산 딘딘향에는 도삭면 사리가 있기 때문이다.
마라샹궈에 도삭면이 너무 잘 어울리는데 파는 마라 지점이 별로 없어서 아쉽다.
딘딘향은 당산역 11번 출구에서 3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오늘은 마라샹궈를 먹을 예정이기 때문에 야채와 버섯을 많이 집었다.
회전율이 좋은지 야채가 대부분 다 싱싱해서 좋았다.
다 물러 터진 야채만 있는 집도 봤기 때문에,,,
*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마라샹궈 재료
- 알배추 : 색이 노란 알배추가 더 연하고 맛있기 때문에 초록 배추보단 노란 알배추 추천!
- 숙주 : 아삭아삭한 식감이 좋다.
- 팽이버섯 : 간이 잘 배어 있고 뽀득거리는 식감이 좋다.
- 얇은 당면 : 두꺼운 것보단 얇은 당면이 간도 잘 배고 후루룩 먹기가 좋다.
- 브로콜리 : 의외로 마라 소스에 볶은 브로콜리가 참 맛있는데, 브로콜리가 없는 지점이 훨씬 많은 게 아쉬움ㅠㅠ 발견한다면 꼭 넣어보기

딘딘향은 공깃밥이 무료이기 때문에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는 점이 좋다.
마라샹궈는 간이 세기 때문에 밥과 함께 먹어줘야 하는데, 그동안 가본 대부분 다른 집들은 공깃밥 가격 천 원을 받았다.
작고 소소한 천 원의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금방 나온 마라샹궈를 뜨끈한 밥 위에 올려먹으면 정말 맛있다ㅠㅠ
다른 마라 체인점보다 얼얼한 산초 맛이 강하지 않아서 마라 초급자들이 먹으면 딱 좋을 맛이었다.
매운 단계는 1단계로 주문했는데 하나 높여서 2단계로 주문했어도 될 것 같았다.
신라면 정도 맵기라는데 그보다는 덜 매운 느낌이었다.
다음엔 꿔바로우도 시켜 먹어야지.
(꿔바로우는 14,000원)

당산 역의 좋은 점 = 근처에 카페가 많음.
딘딘향에서 5분 거리에 투썸, 할리스, 빌리엔젤 등 프랜차이즈 카페도 많고 개인 카페도 많아서 골라가기가 좋다.
오늘은 달달한 밀크티 프라페가 당겨서 투썸 당첨!
마라샹궈 먹고 살짝 매운기가 도는 입 안을 달달하게 정리하기 딱이다.
오늘의 먹부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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