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부산 여행의 목적인 부산시민회관에 방문하기 위해 근처 숙소를 알아보았는데, 라메르 호텔이 시민회관과 굉장히 가까웠다!
호텔에서 코너 하나만 돌면 부산시민회관이 보이고, 바로 옆에 맛있는 돼지국밥 집도 있다.
범일역에서도 7분 정도 거리였다.
성수기 주말이라 10만 원에 예약했다.
평상시에는 6만 원 선에서 예약할 수 있는 듯.
레이트 체크아웃은 시간당 만원이다.
카운터 옆에 사진처럼 소파가 있는데 굉장히 푹신해 보였다. 앉아볼걸...
내가 예약한 룸은 '비지니스 더블룸'이다.
8층으로 배정받았고, 문을 열면 앞쪽으로 침실, 왼쪽으로 화장실이 보인다.
오른쪽에는 옷걸이와 슬리퍼가 있다.
침실은 아고다 예약 페이지에서 본 사진과 똑같았다.
침구 바스락거리고 푹신하고, 청소가 잘 되어 있어 얼룩이나 머리카락이 없는 게 좋았다.
옆에 2인 테이블이 있어 야식 먹을 때 참 좋았다.
요즘 테이블 없는 호텔들도 꽤 있더라.
하나 아쉬운 건 침대 근처에 콘센트가 없어서 충전할 때 좀 불편했다.
침대 맞은편에 큰 TV가 있다.
넷플이나 유튜브도 볼 수 있어서 유용하게 써먹었다.
왼쪽에는 가운과 커피포트, 작은 냉장고가 있다.
냉장고에 물 2병, 음료수 2캔이 들어 있다.
화장실에 드라이기가 있는데, 바람은 약한 편이지만 냉풍 기능이 되는 건 좋았다.
핸드솝,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는 준비되어 있고, 칫솔도 있던 거 같은데 개인 칫솔을 써서 자세히는 기억이 안 난다.
작지만 욕조도 있는데, 다리 뻗고 앉을 수 있는 크기는 나온다.
샤워기 수압도 세고 욕조 물도 잘 빠진다.
뜨거운 물도 펑펑 나와서 좋았는데 이상하게 찬물은 별로 차갑지가 않았다.
혼자 다닐 때 문 잠금이 허술하면 걱정이 돼서 이중 잠금이 가능한 곳으로 다니는 편인데, 여기는 도어체인도 있고 잠금쇠도 있어서 안심이 되었다.
그리고 라메르 호텔은 부산해수랜드와 연결되어 있고, 체크인 시에 해수랜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준다.
부산시민화관이나 범일동 방문 시 이용하기 좋았다.
재방문 의사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