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지 맛집] 가가솥밥 삼각지점 / 솥밥 한 상 맛집

친구가 용리단길에 있는 예쁜 카페를 알려줘서 가기 전에 가가솥밥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다.

삼각지 역 13번 출구로 나오면 간판이 보일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토요일이라 미리 네이버 예약을 하고 갔는데, 2시 예약인데도 가게에 사람이 꽉 차있어 예약 안 하고 갔으면 대기할 뻔했다.

영업시간

평일
11:00 - 22:00
브레이크 타임 15:30~16:30
라스트 오더 21:00

주말
11:00 - 21:00
브레이크 타임 없음
라스트 오더 20:00

예약 후 방문해서 그런지 2층 창가 자리로 안내받았다.

이 날 비가 와서 날씨는 별로 좋지 않았지만 바깥이 보여서 좋았다.

토시스테이크 솥밥 18,000원


친구가 주문한 토시스테이크 솥밥이 먼저 나왔다.

한 상차림으로 나오는데 솥밥이 메인이고 된장국, 오징어 명란젓, 짠지, 백김치, 버터, 김이 반찬으로 나왔다.

토시살 스테이크는 함께 나온 스테이크 소스에 찍어 먹고, 밥은 버터와 간장을 넣고 비벼 먹으면 되는데, 토시살이 부드럽고 맛있었다.

계란 노른자까지 올라가 있어서 완벽한 간장계란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았다.

붉은대게 솥밥 19,000원

대게 솥밥의 반찬은 토시스테이크 솥밥과 같고 함께 나온 소스만 차이가 있는데, 스테이크 소스 대신 게장 소스가 함께 나온다.

게장 소스가 좀 짜서 조금만 넣고 비벼 먹어보라고 알려주셨는데 짠 음식 러버인 내 입맛에는 싱거워서 게장 소스 전부에 간장 소스도 조금 더 넣었더니 딱 좋았다.

대게 솥밥 위에 올라간 게딱지를 치우면 이렇게 게살로 잔뜩 뒤덮인 밥을 볼 수 있다.

게살도 생각보다 넉넉하게 들어가 있고 연근, 당근, 베이비콘, 부추 등이 색감을 살려주어 보기에도 예쁘고 맛도 좋았다.

솥밥을 먼저 퍼 내고 뜨거운 물을 부어 누룽지를 만들어 먹을 수도 있는데 따뜻하니 속이 편해지는 느낌이라 좋았다.

가가솥밥에는 특이하게 명란젓이 들어간 오징어 젓갈이 반찬으로 나오는데 누룽지와 아주 잘 어울렸다.


메뉴 중에 소고기 스키야키나 대창 전골이 궁금했는데 저녁 한정 메뉴라 먹어 보지 못해서 저녁때를 맞춰 한 번 더 가볼까 싶다.